꽁교수의 호치민밤문화개론 24강. 11월 호치민 가라오케 판세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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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교수의 호치민밤문화개론 24강. 11월 호치민 가라오케 판세분석

 
 
안녕하세요 꽁교수입니다. 얼마전 한국을 다녀왔는데 많이 추워졌더군요.
수능날을 어떻게 알고 딱 그날만 추운 지… ㅋㅋㅋ
 
호치민은 10월 말 한차례 폭풍이 휩쓸고 간 후 한파가 찾아 들었었습니다.
일년 365일이 여름인 호치민에 어떻게 한파가 들이닥쳤는 지는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죠?
 

맞습니다. 공안 단속~~!!!!

 
하지만 그 때 한차례 불어닥쳤던 폭풍우가 마약 관련 단속이었다는 게 알려졌고
현재 고급 아파트(선라이즈, 빈홈, 골드뷰 등) 위주로 주기적으로 땀주 단속을 하는 이유도
고급 아파트를 막 털 수 없다는 걸 아는 인간들이 아파트에서 마약 파티를 즐기는 걸 막기 위한 방편이라고 알려졌으니
현재 움츠러 들었던 어깨를 조금은 풀어줘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런 전차로 11월 호치민 가라오케 판세분석은 조금 일찍 적어볼까 합니다.
(물론 벙커, 롤리팝 등 다크호스 급의 신규 가라 소식도 있습니다.)
 
일단 동남아 유흥지역들의 성수기는 골프 시즌이 돌아오는 11월 부터입니다.
 
한국이 추워지기 시작하고 납회를 끝내게 되면 이제 골퍼들의 모임 장소로 동남아를 염두에 두고 스케줄을 짜기 시작합니다.
고로 필리핀, 태국을 위시로 베트남까지 동남아 3개국의 직접적인 성수기의 시작은 11월이라 볼 수 있었습니다.
 
헌데 10월 말에 그 사건이 터지고 한참 11월 초에 호치민 경기가 바짝 얼어 붙었었죠.
 
마스터X가 철퇴를 맞고 졸리가 잠깐 영업을 접었었고 이에 영문을 모르는 다른 가라오케들 역시도 납짝 엎드렸었구요.
이 소식을 아는 손님들도 역시도 당연히 베트남에서 태국이나 기타 다른 나라로 주저없이 발길을 돌리기도 했습니다.
 
(물론 제 손님들의 경우에 그러셨습니다. 다 태국으로 유턴~)
 
하여 1년에 딱 3~4개월이던 호치민 가라오케 극성수기의 절반을 그냥 날리게 됩니다.
하지만 누군가 피해를 보면 그에 대한 수혜를 얻는 사람이 있을 수 있겠죠.
 
그 첫번째가 제이제이, 두번째가 넘버원, 세번째가 신규로 문을 연 롤리팝과 벙커 되겠습니다.
 
 

▷ 제이제이

 

(업데이트) 호치민 가라오케 제이제이 JJ


 
첫번째로 제이제이는 졸리 마스터즈와 함께 몇년 째 변동 없던 탑3 중의 하나죠.
그 중에 이제는 제이제이만 남게 되었으니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반사이익을 보게 된 것이죠.
 
물론 졸리 마스터즈의 아이들이 제이제이 옮겨가지는 않았지만
그곳을 찾던 메이저급 여행사의 가이드들이 갈 곳을 잃은 상황이 된 것입니다.
 
그래서 10명 이상의 단체 관광객들이 많이 몰리고 있고 풀장이 차면 총 손님 수가 70~80명에 육박하는 상황까지 이르렀습니다.
 
언제나 말씀 드렸죠. 손님이 많으면 언제나 애들도 많습니다.
집 나갔던(아이템, 블링블링 갔던) 다시 돌아오고
신규 멤버 충원하면서 요즘은 가라오케 뉴페들이 가장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제이제이에서 처음 일하는 구 뉴페말고 가라오케에서 처음 일하는 뉴페이스들…. ㅋㅋ)
그만큼 요즘 가장 핫한 가라오케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변함없는 사실 중에 하나…!!!
오로지 와꾸만을 본다..!! 하시는 분들은 제이제이보다는 다른 곳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제이제이는 호치민 전체에서 와꾸로만 따져서는 상위권은 아닙니다.
 
 

▷ 넘버원

 

(업데이트) 호치민 가라오케 넘버원 No.1 Karaoke


 
두째로 혜택을 본 곳이 바로 여러 네이버 까페가 밀어주고 있는 넘버원입니다.
항상 5시~5시30분에는 3~4번 방 경쟁일 정도로 예전 류실장이 있을 때의 제이제이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졸리와 마스터즈가 세력을 잃은 지금 제이제이의 대항마로는 유일한 곳이 아닐까 싶습니다.
혹자는 탑2가 될 가능성이 많다고도 예측하고는 합니다.
블링블링, 아이템등 대형 가라오케의 틈바구니 속에서 제이제이와 넘버원이 활약하고 있다는 사실이 참 멋지다고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넘버원이 이번 사건의 수혜를 보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네이버 까페에서 밀어주고 있다는 부분 때문입니다.
까페 스탭들과 운영진들이 즐겨 찾는 곳이라는 이유도 있고 일단은 뭣도 모르는 관광객 손님들을 많이 밀어주고 있으니까요.
 
물론 단지 손님이 많아서가 아닙니다. 어중이 떠중이 손님 즉 관광객이 많다는 게 이유가 되는 거죠.
그 말인 즉, 말 많고 탈 많은 졸리 아이들을 흡수할 수 있는 가게가 된다는 거…..
결국 졸리 마담을 데리고 와서 애들을 늘렸다는 거 수혜라면 수혜가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상위 클라스의 아이들은 어중이 떠중이 여행객이 볼 수가 없습니다.
항상 얘기하지만 이미 예약이 되어 있거든요. ㅋㅋㅋ
 
그래도 요즘은 100명이 넘게도 출근을 한다니 한 10명 빠져도 괜찮은 애들이 있긴 있을 겁니다.
 
 
 
 
 

▷ 롤리팝과 벙커

 
 
롤리팝과 벙커는 11월에 새로 오픈한 가게들입니다.
 
롤리팝은 전 야누스 강사장님이 프리미엄 가라오케라는 타이틀을 걸고 오픈하셨고
(현재는 김사장님이 야누스의 바톤을 이어받았습니다.)
벙커는 제이제이의 황실장이 Calmet 길의 미러 자리를 인수 받아서 리모델링 하여 새로 차린 곳입니다.
 
이 두 신규 가라오케가 수혜를 본 것은 아이들 수급에 관한 부분입니다.
아무래도 가라오케를 신규 오픈할 때 가장 문제가 되는 부분이 아이들 수급일 것입니다.
 
오픈에 맞춰서 대형 가라오케 2곳이 뇌사 상태에 까지 빠져버렸으니
그 곳의 아이들을 흡수하는 아주 좋은 방법으로 아이들을 수급할 수 있었겠지요.
 
하여 보통 신규 가라오케의 가장 큰 난관인 초기 아이들 수급 문제를 무난히 넘기고 연착륙 할 수 있었다고 보입니다.
 
벙커는 오픈날 다녀와서 조만간 리뷰나 올라갈 예정이고 롤리팝도 수일내로 한번 다녀와서 프리뷰 내지는 리뷰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이외에도 플러스, 쉬, 헤븐 등 사이트에 올라가지 않고 있었던 신규 가라오케들의 리뷰도 조만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으로 11월 호치민 가라오케 판세분석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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