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알면 나도 글로벌 인재! 베트남의 비즈니스 에티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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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만 알면 나도 글로벌 인재! 베트남의 비즈니스 에티켓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고 싶다면 기억하세요!
베트남 비즈니스 에티켓을 소개합니다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라는 말이 있듯 나라마다 지켜야 하는 기본적인 매너가 있습니다. 특히 중요한 업무를 주고받는 비즈니스 상황에서는 이러한 에티켓이 그날의 미팅 분위기를 좌우할 만큼 큰 영향을 미치기도 하죠. 성공적인 비즈니스와 글로벌 인재로 거듭나기 위해서 다른 나라의 비즈니스 에티켓 몇 가지쯤은 미리 익혀두는 것이 어떨까요? 그중에서도 최근 지속적인 경제 발전으로 성장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의 글로벌 비즈니스 에티켓’을 살짝 귀띔해드립니다.
베트남 사람의 YES, 진짜 YES가 아닐 수도 있다

베트남 국기 색상으로 물든 손이 OK 하는 모습

l 베트남 사람들은 ‘No’라고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이 예의에 어긋난다고 여깁니다
베트남 사람들은 우리나라처럼 예의를 중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직설적으로 ‘No’라고 말하는 것을 예의에 어긋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구두로 이뤄진 ‘Yes’를 100% 신뢰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중요 사항은 반드시 서명이 담긴 문서로 남기길 권합니다. 시간 약속도 마찬가지입니다. 베트남에서는 ‘져져이툰’, 즉 ‘고무줄 같은 시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고위공무원이나 기업인은 상대적으로 약속을 잘 지키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한국식 ‘빨리 빨리’ 마인드는 자제할 것

시곗바늘이 숫자 10을 가리키는 모습

l 성급함은 잠시 내려두고 천천히 생각하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합니다
베트남 기업인과 상담할 때는 느긋한 자세로 임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트남 기업의 70~80%가 국영 기업이기 때문에 프로젝트 관련 부서가 많고, 운영위원회와 같은 프로젝트 전담팀이 구성되며, 상급 승인 기관 역시 많기 때문에 의사결정에 상당히 오랜 시간이 걸립니다. 늘 신속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우리나라 기업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 있지만, 조급해할 경우 오히려 상담의 주도권을 뺏길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조금 천천히, 느긋한 마음가짐을 갖는 것. 베트남 비즈니스 시 고려해야 할 에티켓입니다.
존칭을 잘 가려 사용할 것

한 베트남 여성이 베트남 전통모자 ‘논(Non)’을 들고 있는 모습

l 베트남의 다양한 존칭, 잘 구분하여 사용해야 합니다
베트남에서는 사회적 지위나 연령에 따라 수십 가지의 존칭이 존재하는데, 일반적으로 4~5개의 존칭을 주로 사용합니다. 예를 들어 사회적 지위나 연령이 높은 사람에게 ‘엠(Em)’이라고 부르는 것은 대단한 실례입니다. 이는 상대적으로 사회적 지위와 연령이 낮은 사람을 칭하는 말이기 때문입니다. 존칭으로 인한 오해를 불러일으키고 싶지 않다면 ‘Mr. 000’, ‘Ms. 000’처럼 상대의 이름을 부르는 것도 좋습니다. 베트남 사람들의 이름은 보통 ‘성-중간이름-이름’ 순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가령 나보다 나이가 많은 여자의 이름이 ‘응우옌티히엔’이라면, ‘찌 히엔’으로 호칭하는 것이 비즈니스 에티켓입니다.
호칭 대상
쭈(Chu) : 사회적 지위나 연령이 높은 남자
꼬(Co) : 사회적 지위나 연령이 높은 여자
안(Anh) : 사회적 지위나 연령이 상대적으로 높은 남자
찌(Chi) : 사회적 지위나 연령이 상대적으로 높은 여자
엠(Em) : 사회적 지위와 연령이 낮은 남자 또는 여자
상대방에게 술을 따를 때는 항상 잔을 꽉 채워줄 것

술이 가득 찬 술잔

l 상대의 술잔이 비어 있지 않도록 항상 잔이 꽉 찬 상태를 유지하세요
우리가 식사를 할 때 반주를 곁들이는 것처럼 베트남 사람들도 반주를 즐깁니다. 단 우리나라와 음주문화가 조금 다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할 비즈니스 에티켓이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상대방이 잔을 다 비운 후에 술을 따라주는 게 예의지만, 베트남은 상대방이 술을 마실 때마다 술을 따라줘 항상 잔이 꽉 찬 상태로 만들어 줍니다. 보통 베트남 사람들은 맥주를 마실 때 개인 잔 옆에 각자 한 병씩 맥주를 준비하고, 잔에 얼음을 넣어 자신이 직접 따라 마십니다. 만약 다른 사람의 잔을 채워주고 싶다면 다른 맥주병이 아닌 반드시 그 사람의 맥주병으로 따라줘야 함을 잊지 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