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밤문화개론 시즌2 E.01-호치민가라오케의 변화에 대하여
안녕하세요 꽁교수입니다. #호치민밤문화 개론 시즌2 첫번째 코로나 이후 #호치민가라오케 의 변화를 알아보려고 합니다.
코로나-19가 여행 문화를 바꾸기 시작한 후 벌써 2년이 넘어 3년에 가까이 가고 있네요.
물론 올해가 가기 전에 코로나19 이전의 활황으로 돌아갈 거라고 예상하지만 어찌됐든 코로나19 이후 로 호치민밤문화, 호치민가라오케 생태계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호치민밤문화개론 시즌1을 마감하고 시즌2로 다시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시즌2에는 코로나19 이전 호치민밤문화를 즐기셨던 여러분들과 코로나19 이후 이제 호치민가라오케를 경험하게 되실 많은 분들을 위해 두루두루 포괄적인 내용으로 글을 작성하려고 합니다.
그러니 너무 아는 내용이 나온다고 뭐라고 하지 마시고
본 카테고리의 글은 어디까지나 개론일 뿐 심화 과정이 아니라는 점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요즘 호치민가라오케를 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코로나19 이전 보다도 더 뒤로 롤백 된 느낌입니다.
일단 금전적인 면에서 주대도 내려갔고 이차비용도 내려갔습니다.
– 물론 롱타임 100불 하던 그 때로 돌아간 건 아니지요. 혼숙이 안 될 땐 갸네 집으로 가기도 했었는데요. ㅋㅋㅋ
그리고 아이들 비율이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일단 길게 짧게 테이블 온리의 비율이 심한 곳은 1:2:7 정도이고 양호하다는 곳이 3:3:4 정도입니다.
– 코로나 전에는 거의 6:3:1 정도였죠.
테이블 온리가 많아진 이유는 시즌1 마지막 월간호치민 호치민판세분석에 적어 놓았습니다.
글 다시 읽고 오시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요약해서 말씀 드리면
- 주재원은 현지에 가족이 있는 경우가 많다.
- 가족의 평화를 위하여 2차를 안 간다.
(그냥 노래방 가서 언니들 불러서 노는 느낌인 경우가 많다.) - 그래서 그냥 와꾸가 조금 되면 앉을 수 있다.
- 그래서 주재원 가라에는 테이블 온니가 많을 수 밖에 없다.
이런 내용입니다.
그리고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은 전문직 꽁가이들이 많지 않습니다. 다시 말해 부업으로 일하는 꽁가이가 많다라는 거죠.
코로나 이후로 관광객의 발길이 끊긴 상황, 가라를 전업으로 생계를 꾸려가기 힘들어진 상황인 거죠.
그래서 얼른 그동안 줄기차게 구혼해 오던 호구 하나 잡고 취집(취직+시집)을 하던가 아니면 생계 유지용으로 미용실, 스파 등의 다른 직업을 찾던가 또는 아싸리 고향으로 내려가는 방법을 택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우야둥둥
현재 그 많던 전문직 꽁가이들이 다들 어디론가 사라지고 파트타임 혹은 부업으로 일을 하는 꽁가이들이 가라에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 점도 테이블 온니와 짧게가 많아진 이유가 될 수도 있을 겁니다.
당연히
생계 유지를 위해 다른 일을 주업으로 찾은 꽁가이들도 부업으로 일을 하고 있죠.
개가 똥을 끊지…. 술 따르고 다리 벌려서 쉽게 번 돈의 맛을 꽁가이가 어떻게 잊겠습니까…ㅋㅋ
한국이고 베트남이고 술따르고 다리벌려서 돈 버는 꽁가이들은 쉽게 벌어지는 그 돈의 맛을 절-_-대 못 잊습니다.
하지만 전문직 꽁가이들이 사라지고 아마추어들이 그 자리를 매우고 있다는 점은 단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습니다.
2017년이었나? 아마도 혼숙금지 조항이 폐지되면서 호치민밤문화 여행(일명 황제투어 혹은 남자투어)이 본격적으로 활황을 띄기 시작한 듯 합니다.
그 당시의 베트남 꽁가이들은 흡사 우리나라 60년대의 모습을 반영하듯 가족의 생계를 위해 한몸 기꺼이 희생했던 미군부대 이모님들 마냥 순수하고 오염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그 때문에 더욱 사랑 받았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가격도 동남아 최고 수준으로 오르고 마인드도 김치녀들 싸다구를 때릴 정도로 나락으로 떨이지는 등….. 꽁가이들의 김치화가 깊이 진행되면서 그 때를 회상하며 아쉬워 하셨던 참 많으셨습니다.
(전부 짱개 탓을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전 김치남들의 몫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하짐나 작금의 호치민가라오케는 딱 2017~2018년 초의 호치민가라오케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나이를 따지지 않는 20대 초반의 익숙하지 않은 듯 서툰 아이들이 있는 곳, 거친 듯 부드러운 손길로 지친 우리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곳, 숨어 있던 남성성을 대면할 수 있는 곳, 똥꼬 깊숙히 내재되어 있던 청춘의 그 감성이 다시금 살아나는 곳,
한 때 그렇게 때묻지 않고 순수한 아이들이 넘쳐나던 중년 남성들의 삶의 의욕을 되살려 주며 우리에게 위로 안정을 주던 그 곳이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 여름 성수기가 되어 PCR 음성확인서가 면제 되고 전체 비행기가 50% 이상 정상화 되는 등의 조치가 있게 되면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을까 싶지만
2022년 4월의 호치민 가라오케는 딱..!! 그 때의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와꾸로 밀면서 안 나가는 아이들,
조금 빠지지만 떨어지지는 않는 그래서 짧은 것만 가는 아이들,
이도 저도 아니라 길게 가는 걸로 승부보는 아이들…..
그 중에 안 나가는 아이들을 초이스해서 앉히고 나가자고 꼬셔 보려는 손님~
그 때의 그 즐거움을 다시 느끼고 싶으신 분들이라면 말많고 탈많던 코로나 직전 호치민으로 다시 돌아가기 전에 한번쯤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물론 그 당시를 모르시는 분들도 어떤 느낌인 지는 충분히 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호치민밤문화개론 시즌2 E.01-호치민가라오케의 변화에 대하여 편을 마치겠습니다.
피쓰~
가라오케 예약 상담은 로카르님(카톡: locarjung2)께 해주시고
전반적인 여행 스케쥴 문의 및 궁금한 점은 꽁교수님(텔레그램: Congvn)께 연락주시면 친절히 상담해 드리겠습니다.
즐거운 호치민 여행 되세요~ 호치민으로 대동단결~ 단!! 결!!! <(–-)
(이제부터 예약자 분들 구독자 확인 구호입니다. ‘ 단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