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국영 항공사 베트남항공(VN)이 올해 3월 31일부터 10월 26일까지 실시할 하계 스케줄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로는 늘어나는 한국인 베트남 관광객 수에 맞춰 좌석 수를 늘린 신규 기재 투입, 증편 운항 등이다.

베트남항공은 하계 기간에 매일 인천~하노이·호치민 2편, 인천~다낭/나트랑 1편, 부산~하노이·호치민 1편씩을 운항한다.
 
하계 시즌 인천~호치민 노선과 부산~호치민 노선에는 신규 항공 기재 B787-10도 투입한다. 기존 787-9 항공기보다 더 큰 규모의 B787-10(367석) 항공기는 드림라이너 시리즈의 최신 기종으로, 늘어나고 있는 한국인의 베트남 여행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이라고 관계자는 전했다. B787-10 항공기는 8월 1일부터 부산~호치민 노선에, 9월 1일부터 인천~호치민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부산~하노이 노선은 7월 1일부터 기존 A330에서 A350 기종으로 변경 운항한다.
 
증편 소식도 있다. 베트남항공은 작년 3월 신규 취항한 인천-나트랑 노선을 꾸준히 늘어나는 관광객의 수요를 고려해 매일 (주 7회) 운항하기로 했다.

▲베트남항공 소속 항공기(사진제공: 베트남항공)
한편 베트남항공은 디지털 공항 안내지도 서비스를 선보인다. 해당 서비스는 9개 베트남 공항과 아시아, 미국, 유럽, 오세아니아 등 전세계 58개 국제 공항 등 총 67곳 공항의 지도를 제공한다. 베트남항공 웹사이트와 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는 체크인카운터, 수하물 수취 구역, 게이트, 라운지, 면세점, 화장실 등 공항 내부의 상세 위치를 알 수 있다.